우유 거품기 일리(illy) 밀크프로더(milk frother)로 만든 라떼 카푸치노

최근 저탄 고지 다이어트 식단을 하면서 방탄 커피(버터 커피)나 밀크 커피를 더 자주 마시게 되다보니 밀크 폼이 듬뿍 올려진 카푸치노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브레빌 에스프레소 기기에 우유 거품 스팀 노즐만으로도 전문가의 느낌이 나는 충분한 우유 거품은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기에 조금 더 간단하고 쉽고 거품이 더 풍부한 밀도 있는 밀크폼이 올려지는 카푸치노를 마시기 위해 일리 밀크 프로더 (illy milk frother)로 만든 우유 거품과 함께 두 가지 밀크폼 형태를 포스팅해봅니다.

라떼 최고봉 러버라 밀크폼에도 식욕인지...욕심이 생기나 봅니다. 

 

 

일리 밀크 프로더 (illy mikl forther) 밀크폼 만들기 

에스프레소 기기에서 만드는 밀크폼과 일리 거품기로 만드는 밀크폼 두 가지로 라떼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일리 거품기로 한번 브레빌 기기로 한 번씩 거품내기 위해 똑같은 내열 유리컵 두 개에 따뜻한 커피를 동일한 양으로 넣어주고 우유도 동일한 양으로 계량컵에 우유 200 ml 씩 두 번 만들기 위해 준비합니다. 

 

우유200미리 동일한 커피두잔

뜨거운 우유 거품과 뜨거운 우유를 만들기 위해 밋밋한 데우는 용 디스크가 아닌 발이 촘촘하게 달린 천공 디스크를 스텐 피처 내부 하단에 끼워주면 됩니다. 

피처와 천공 디스크

밀도 높은 우유 거품이 되는 우유 추천

우유 거품이 미세하고 밀도가 높은 풍성한 밀크 폼으로 잘 만들어지려면 차가운 우유 저지방 우유 크림형 우유를 추천합니다. 

뜨거운 우유 거품의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방이 3.5% 이상되는 차가운 우유를 스텐 피처에 넣어줘야 하고 스텐 피처 내부에 표기된 MIN 이상 MAX 이하는 넣어야 거품 생성이 됩니다.

우유 최대 넣을 수 있는 양은 약 230ml까지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유와 생크림을 조금 섞어서 만들어 보았더니 생크림 탓인지 우유 거품이 너무 많이 만들어져서 거품기 포트 밖으로 거품이 넘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버튼별 기능 선택

오늘은 차가운 일반 우유 200ml를 넣고 작동시켜봅니다. 전원 연결 코드를 콘센트에 꽂고 맨 앞에 있는 아이콘을 누르면 삐 소리와 함께 뜨거운 우유와 뜨거운 거품 만들기 위해 밀크 프로더 작동이 시작됩니다.

전기 선이 75cm 정도 되니 콘센트 가까이에서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간에 멈출 수도 있으며 200ml 우유가 충분히 데워지고 거품이 만들어지면 자동으로 삐 소리가 나면서 자동으로 작동이 멈춰집니다.

 

차가운 우유 200ml를 데우고 거품을 만드는 데까지 자동으로 꺼지는 시간은 4분 20초 동안 작동합니다. 전원 켜놓고 그 사이 다른 일 보다가 삐 소리가 나면 일리 밀크 프로더에게 가면 됩니다. 

뜨꺼운 우유와 뜨거운 우유 거품 만들기 시작 hohoho

누르는 버튼 아이콘 마저도 디자인 처럼 귀여운 느낌이 있습니다. 

 

 

열심히 따뜻한 거품과 따뜻한 우유를 데우려고 생활 소음 정도의 소리가 나면서 우유가 빠르게 돌아갑니다. 소음이 있기는 하지만 전혀 거슬리는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따뜻한 우유 따뜻한 거품 만드는 밀크 프로더

따뜻한 우유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돌고 돌고 돌다가 따뜻해지면 뚜껑 부분에 하얗게 습기게 생깁니다. 투명한 플라스틱 뚜껑은 둘레에 실리콘이 끼워져서 피처에 꽉 맞게 닫힙니다. 다만, 피처 주둥이 부분이 뚫려있어서 혹여 우유 양을 max 230ml 이상 넣게 되면 거품을 만들다가 거품과 우유가 밖으로 넘칠 수 있습니다. (실제 경험)

 

 

최대 온도와 디스크 종류

일리 밀크 프로더의 따뜻한 우유의 온도는 최대 약 65도 정도가 됩니다. 정수기 미온수 정도의 따뜻한 온도이지만 스텐으로 된 피처라 뜨거워진 후 만질 때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밀도 높은 일리 밀크 프로더의 거품, 왼쪽

↖일리       브레빌↗

디스크는 총 3개로 이루어져 있고 천공 디스크 2개와 평평한 데우기용 디스크 1개가 구성입니다. 자석으로 되어있어서 여분의 디스크는 기기 본체 하단 바닥에 동그란 홈에 끼워두고 여분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그냥 동그랗고 밋밋한 디스크가 데우기용 디스크이고 둘레에 발이 촘촘하게 달려있는 것이 거품을 만드는 천공 디스크입니다.  

디스크모양과 보관홈, 우유 거품 만드는 천공디스크

세척 방법 

스텐 피처와 플라스틱 뚜껑 디스크 각각 모두 분리가 되기 때문에 주방 세제로 깔끔하게 세척해 주면 되고 피처의 겉 부분은 알리미늄이고 내부는 스테인리스스틸이라 강한 철수세미로만 사용 안 하면 흠집은 없을 것 같습니다. 

 

우유 데운 후 바로 피처만 떼어내고 하단 기기는 뜨거우니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식으면 깨끗한 천이나 휴지로 한번 닦아만 줘도 되고 피처는 바로 주방 세제 풀어서 몇 번 흔들어만 줘도 세척이 되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간편합니다. 

 

일리 밀크 프로더 (illy mikl forther) 사이즈

화이트 컬러로 깔끔해 보이기도 하고 빨간색 일리 로고가 본체 중앙에 있어서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일리 밀크 프로더는 이탈리아 건축가이자 가구디자이너인 피에로 리소니에 의해 디자인된 만큼 주방 어느 곳에 두어도 어울릴 만큼 인테리어에도 효과를 주는 것 같습니다. 

 

사이즈도 작아서 싱크대 한편에 두기도 적당 할듯하며 피처의 용량은 물을 최대로 담아보니 대략 600ml의 물이 채워지는 용량입니다. (우유 데울 때는 min 100 max 230ml )

 

900미리의 우유팩보다 키가 작으니 사이즈는 아담해서 보관하기도 편합니다.  

 

밀크프로더 사이즈 비교 우유900ml종이팩

브레빌 에스프레소 기기 스팀 노즐 이용한 밀크폼

브레빌(breville) 에스프레소 기기에도 밀크폼 만드는 스팀기가 부착되어 있어서 함께 참고 삼아 만들어봅니다. 뜨겁게 데우는 보일러가 장착된 기기다 보니 우유의 온도도 매우 높고 뜨거워서 1분만 스팀기를 돌려도 200ml의 우유가 금방 스텐 용기 밖으로 넘치기 때문에 거품 만드는 노하우가 반드시 필요한 기기입니다.

 

너무 오래 스팀기를 대고 있으면 우유가 넘칠 수 있어서 1분 30초만 데우고 멈추었기 때문에 일리 밀크 프로더만큼은 거품이 없지만 브레빌 역시나 강한 스팀으로 풍부하고 미세한 마이크로 밀크폼을 만들어 라테 아트까지도 시도해 보는데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저는 브레빌 우유 스팀기 사용 후 손질하기가 조금 번거로워서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일리 밀크 프로더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에스프레소 기기에 있는 스팀기는 온도가 매우 높다보니 스팀 막대에 우유 굳은 찌꺼기가 남으면 위생상 좋지 않아서 여러 번 따뜻한 수건으로 깔끔하게 닦아주고 흐르는 따뜻한 물로 세척을 해주어야 하다 보니 별도로 일리 밀크 프로더 같은 우유 거품기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레빌은 완벽한 에스프레소 추출을 위해 디지털 온도 저절(PID)과 저압 프리 인퓨전 기술로 정밀하고 섬세한 온도의 물이 공급되는 만큼 높은 온도의 우유로 밀크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 풍부한 밀크폼을 만들 수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팀질하는 노하우가 좀 필요합니다.

그리고 강력한 스팀이 나오다 보니 적은 용량의 스텐 컵에 넣고 사용하면 소리가 좀 크게 발생됩니다. 

브레빌 스팀기로 우유 거품을 만들려면 사이즈가 좀 큰 스텐 컵에서 스팀 노즐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리 밀크 프로더로 자동으로 4분 20초 데운 것과 브레빌 스팀기로 수동으로 1분 30초 생성한 밀크폼이니 참고해 주세요.

 

브레빌 스팀기

왼쪽은 우유200미리 일리 4분20초 자동데움, 오른쪽은 브레빌 1분30초 수동데움

왼쪽이 자동으로 일리 밀크 프로더가 만들어준 밀도 높고 부드러운 밀크 폼입니다. 

일리 밀크폼 쫀쫀

일리의 밀크 프로더는 자동으로 차가운 우유 200ml를 붓고 버튼만 눌러주면 4분 20초 동안 밀도 높은 쫀쫀한 거품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매우 간단하고 쉽게 부드러운 라떼나 카푸치노를 맛볼 수 있답니다. 

마무리 

일리 밀크 프로더를 이용한 밀도 높은 밀크폼 관련한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3~5분 여 시간으로 자동으로 우유 거품을 쫀쫀하게 만들어서 라떼와 카푸치노를 드시려면 관리도 편하고 사이즈도 귀여운 일리 밀크 프로더가 매우 만족감을 줍니다. 

 

쿠팡에서 간혹 할인할때 일리는 8~9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며, 저는 운좋게도 롯데마트 app에서 일리 밀크 프로더 조회하니 롯데백화점에서 8만원대로 판매하고 있어서 구매하였답니다. 

 

에스프레소 기기에 우유 스팀기가 부착되어 굳이 별도로 사용하기 귀찮다면 필요치 않지만 저처럼 라떼를 워낙 애정하는 분이라면 일리 밀크 프로더가 라떼나 카푸치노를 더 자주 찾게 만들것이며 밖에서 사먹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 거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