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토요일 오후 코코아~

식구들 밥 챙기고 뚜루룩 뚜루룩 비오는 소리를 듣자니 따뜻한 차가 마시고 싶어졌음

오전에 방탄커피를 마셨고 특별한거 뭐 없을까 고민 중에 동생이 줬던 코코아분말이 생각나서 한잔

당분이 없는거라서 안심하고 초이스~~ 

뜨거운 물에 코코아 듬뿍

코코아는 어릴적 먹던 깡통에 들어있는 달달한 코코아 생각탓에 추억의 음식 같음

 

따뜻하고 진한 코코아 향과 비오는 소리가 곁들여져 은근히 분위기 즐김

 

설겆이를 끝내고 식탁에 앉아 책을 보며 천천히 토요일 오후를 느낌

세이노의 가르침이란 책인데 재밌다 

빨리 읽어야지...

마실때마다 초콜릿과 마시멜로우가 잠깐 생각은 났지만 이대로도 충분

하루 종일 비가 오네